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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6 22:28 범죄공포스필러영화

프로메테우스 (Prometheus, 2012) 평점,줄거리


예고편인류의 기원을 찾는 태초로의 탐사 여행!
지구상의 모든 역사를 뒤엎을 가공할 진실을 목격한다!
 2085년.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을 통해 탄생한 생명체라는 증거들이 속속 발견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기 위해 탐사대가 꾸려진다.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를 타고 외계 행성에 도착한 이들은 곧 미지의 생명체와 맞닥뜨리게 되고, 이는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엄청난 공포가 되는데...



리들리스콧다운 영화였음 스토리괜찮던데 cg쩔고 광활한우주에 우주선터질때 입벌리고봤음 내가 깔릴거같은 무튼 후속편기대됨
단순히 에일리언 프리퀄이라고 치부하기엔 이 영화에 담긴 상징적 요소들이 아깝다. 인간의 오만함과 인간에게 불을 준 죄로 벌을 받은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를 생각하게 해준 영화
에이리언의 탄생기 입니다~~
화려하고 탄탄하며 신비로운 소재와 cg이다...허나 그것뿐...아무 여운이 없다...아무것도 없는 내용.
나만 이런가? 영화속 영상미는 화려해보이는데... 내용은 뭔가 허전함이 있음.. 뭔가 채워지지 않는듯한 느낌...후편이 나오면 기대는 해볼만 하겠네요...
또다른 외계인 신화를 창조하다
ㅋㅋㅋㅋ 아놔 7점 넘게 만든 알바들 다나와ㅡㅡ 에스에프 좋아하는데 이런건 딱 질색이다 이게뭥미 인간의 태초는 무슨 외계인 나오고 인간 죽이고 근데 또 그 외계인의 조상을 찾으로 가겠다니 원 최악
마지막에 문어대가리가 고대인간 몸에 낳은 알을 까고 튀어나온게 에어리언의 시조냐? 에레이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분위기도 너무 좋고 너무 잼있던데 평점이 왜이럼??
징그러워서 6점



오랜만에 예전에 봤던 프로메테우스가 보고 싶어서 다시 봤다. 리들리 스콧의 영화는 공포나 스릴러같은 SF영화라서 정말 긴장감이 엄청난데, 이 매력이 영화를 또 보고 싶게 만들기 때문이다. 확실히 다시 보니까 예전에 안 보였던 것들이 좀 더 보이는 듯 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불분명했던 장면들만 모아 확실하게 영화의 내용을 해석해보고자 한다.

 

 

첫 장면에서 엔지니어(인간을 창조한 외계인)는 우주선을 타고 지구에 와서, 자신의 DNA를 희생함으로써 인류를 창조한다. 이런 점에선 그를 프로메테우스라 칭할 수 있지만, 약간 다른 점도 있다. 그가 타의에 의해 인류를 창조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외엔 아무도 내리지 않은 채 그가 임무를 이행하는 것만 확인하고 바로 떠나기 때문이다. 분명 더 높은 위치의 엔지니어가 인류를 창조하길 원하고 있고, 희생된 엔지니어는 버려진 존재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나서 에이리언 1편을 다시 봤는데, 시작 방식이 완전히 똑같다. 대놓고 두 영화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위는 에이리언1, 아래는 프로메테우스)

 

 

쇼의 꿈에선 그녀의 가치관을 읽을 수 있다. 쇼의 아버지는 천국과 십자가를 믿고 있다. 즉, 기독교 사상을 믿는다는 뜻이다. 하지만 쇼의 아버지가 "넌 뭘 믿니?" 라고 묻자, 쇼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못한다. 이것을 볼 때 쇼는 아직도 그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뜻이다.

 

 

데이빗은 로봇인데 밥을 먹고, 농구를 하며, 자전거도 타고, 머리카락을 빗는다.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이 느껴진다. 특히 데이빗이 영화의 "아픈 걸 신경 안 쓰는 거라네."라는 대사를 의식하는 것을 보면, 데이빗에게도 감정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장면을 보면 엔지니어는 인류의 각 문명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식을 전수해왔다. 인류는 하늘에서 우주선을 타고 내려와 다시 하늘로 가버렸으니 엔지니어를 신처럼 여겼을 것이다.

 

 

찰리가 데이빗에게 왜 인간처럼 행동하냐고 묻는다. 그러자 데이빗은 "제가 이렇게 만들어진 건 사람은 동족과 소통해야 더 편안해 하기 때문입니다." 라고 대답한다. 또 찰리가 너희를 아주 가깝게 여기게끔이냐고 묻지만, 데이빗은 "너무 가깝게는 말고요." 라고 답한다.

 

이쯤되면 엔지니어 - 찰리, 인류 - 데이빗이라는 공식을 적용시켜 볼 수 있다. 그 근거로 감독이 앞에서 데이빗이 지극히 인간적인 로봇이라는 걸 보여주었고, 찰리는 그런 로봇을 만든 인류의 한 일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엔지니어가 왜 인간을 그들과 비슷하게 만들었는지 데이빗을 통해 알 수 있다. 비슷하게 만들지 않으면 위화감이 생기고, 다가가기 싫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완전 똑같아지면 소름돋고 징그럽게 느껴지기 때문에, 어느정도 선에서 인류를 그들과 비슷하게 만든 것이다. 인류 역시 로봇이 인류의 손에서 뜻대로 움직이지 않고 대등한 위치에 선다면, 그들이 무섭고 싫어질 것처럼 말이다.

 

 

탐사에 나선 데이빗이 벽에 붙어있는 노란 액체를 발견하는데 이것은 에이리언의 피다. 그 증거로 에이리언을 상징하는 배경음악이 깔린다. 그리고 곧바로 엔지니어들이 무언가에 쫒기듯 방으로 도망을 가는데, 에이리언에 쫒기던 것 같다.

 

 

엔지니어가 에이리언을 창조해냈다는 듯한 느낌을 풍기는 조각이다. 그렇다면 엔지니어가 인류와 반대되는 에이리언 (엔지니어와 전혀 닮지않은 생명체) 역시 창조했다는 뜻인데, 어째서 에이리언에 쫒기고 있었을까. 엔지니어도 에이리언을 완벽히 통제하지는 못했나보다.

 

 

이 검은 유기체는 탐험대가 방 안에 들어오자마자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검은 유기체는 살아있는 동물에만 반응한다. 그 증거로 이미 죽은 엔지니어를 가짜로 살아있는 것처럼 전류를 주자, 검은 유기체가 다시 반응했다. (원래는 죽어있기 때문에 결국 터져버린다) 또 살아있는 동물이 아닌 데이빗의 몸에는 반응하지 않는다.

 

 

비커스가 데이빗을 협박하는 장면이다. 다시 한 번 데이빗이 인간적임을 보여준다. 데이빗은 절대 안 알려준다더니, 비커스에게 가혹행위를 당하자 바로 알려준다. (허허..) 로봇이었다면 본인의 몸이 부서지든 말든 끝까지 아무 말도 안 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픔을 느끼고 생존에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협박에 굴복하여 사실을 알려준다.

 

 

찰리가 "네가 사람이 아닌 걸 깜박했어."라고 말하자, 평소 웃음을 유지하던 데이빗 얼굴이 일그러진다. 데이빗이 찰리의 발언을 무지 불쾌하게 여긴 것 같다.

 

또 데이빗은 "사람들은 왜 저를 만들었을까요?" 하고 묻지만, 찰리는 심드렁하게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든 거지." 라고 답한다. 이에 데이빗은 창조주로부터 만들어진 대상이 그런 대답을 들으면 몹시 실망할 것이라 말한다. 여기서 엔지니어가 인류를 만든 이유가 밝혀진다. 그들은 그냥 만들 수 있으니까 만든 것이다. 우리가 상상하는 원대하고 숭고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니다. 물론 인류가 이 대답을 들으면 실망하겠지만...

 

 

한 과학자가 "이놈은 밖에서 안으로 열려있어요." 라며 엔지니어 시체에 대해 언급한다. 엔지니어가 에이리언에 당했던 것임이 확실해진다.

 

 

찰리는 창조에는 별 뜻이 없으며,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쇼는 아버지의 십자가를 소중히 여기면서, 아직까지 창조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 어쨌든 두 연인이 관계를 가지면서 검은 유기체가 묻은 찰리의 정자가 쇼의 자궁으로 들어간다.

 

 

검은 유기체와 결합했던 지렁이가 이렇게 변해서 탐험대를 공격한다. 여기서 검은 유기체의 특징을 또 찾을 수 있다. 검은 유기체와 반응하면 그 원래의 숙주를 빠른 시간 내에 거대하고 강하고 공격적으로 변하게 만들지만, 원래의 특성은 그대로 유지한다. (에이리언1에서 무방비인 고양이가 끝까지 살아남는 걸 보면 인간에게만 공격적인 것 같다) 그래서 저 괴물은 사람을 죽이고 지렁이처럼 다시 땅속으로 들어간다.

 

 

데이빗이 과거의 엔지니어들이 지구로 향하던 홀로그램을 통해, 아직 살아있는 엔지니어가 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인류가 남긴 벽화는 엔지니어의 이런 모습을 보고 그린 게 아닐까.

 

 

누군가 아버지의 십자가 목걸이를 건드리자 강하게 반응하는 쇼. 쇼는 여전히 창조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 하지만 데이빗이 목걸이를 가져가면서 쇼의 그 환상은 깨질것이라는 걸 뜻한다. 데이빗은 뱃속에 있는 것을 꺼내달라는 쇼의 말을 무시하고, 쇼의 뱃속에 있는 걸 통해 인간들을 모두 죽이려한다. (데이빗은 로봇 3원칙을 거스르지 않고, 인간을 죽일 방법을 찾은 것 같다)

 

 

쇼의 뱃속에서 괴물이 나오는데, 찰리의 검은 유기체와 결합한 정자가 이렇게 변했다. 검은 유기체는 숙주의 특징도 그대로 갖기 때문에, 정자처럼 난자와 결합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려 할 것이다. 근데 난자가 없는 쇼의 자궁에 착상했기 때문에 결국 수정은 하지 못한다. 하지만 착상하여 탯줄로부터 영양분을 받아먹을 정도로 반응하는 힘은 엄청나다. 다행히 더 크기 전에 쇼의 자궁에서 빼내는데 성공한다.

 

 

검은 유기체와 결합한 찰리는 불로도 막을 수 없다. 검은 유기체는 정말 끈질지고 강인한 생존력을 가져다 준다.

 

 

환상을 꿈꾸는 웨이랜드 회장과 이젠 환상에서 깨어난 쇼의 대화. 오직 찰리를 위해 동행하기로 한다.

 

 

쇼를 통해 인간들을 죽이고 자유러워지려 했던 사실을 밝히는 데이빗. 그는 무섭게 "다들 부모가 죽기를 바라지 않나요?" 라고 말한다. 인간도 엔지니어를 죽이고 자유로워지는 동시에 본인이 신임을 자처하려 한다는 의미다.

 

 

쇼가 왜 엔지니어들이 지구로 향했는지 묻자 데이빗이 답한다. "가끔은 창조를 위해 파괴부터 해야죠." 데이빗의 말로부터 엔지니어가 지구로 떠난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들은 처음에 (만들 능력이 되니까) 자신들과 똑같은 (친숙한) 형태의 것(인간)을 만들고 싶어했다.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전쟁을 위한 전투병기일 듯) 이번엔 똑같은 것 말고 완전히 다른 강력한 것(에이리언)을 만들어보고 싶어했다. 그것을 만드려면 상당 수의 생명체가 필요한데 적당한 생명체로 딱 예전에 만들었던 인간이 떠올랐던 것이다. 그 인간들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인 에이리언을 만들고 싶었던 것... (그렇다고 본인들이 희생할 순 없으니까)

 

 

데이빗은 살아남은 엔지니어에게 무언가 말을 하지만, 결국 그에게 공격을 받는다. 주인 말을 따라야 하는 데이빗의 입장에선 웨이랜드 회장의 말을 그대로 전했을 것이다. 아마 "저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로봇입니다. 제 주인이 영원한 삶을 살고 싶어 해서 지구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 방법을 알려줄 수 없습니까?" 정도로 말하지 않았을까.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말이다.

 

 

엔지니어는 그 순간 만감이 교차했을 것이다. 우리가 만든 인간이 이렇게 높은 수준까지 도달했다니 한편으로 대견하고 놀라우면서도 (데이빗을 쓰다듬은 이유), 언젠가 인간이 (데이빗이 그랬던 것처럼) 우리 엔지니어를 죽이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 소름끼쳐 했을 것이다. 그래서 더 크기 전에 여기서 인간들을 다 죽여버려야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인간을 에이리언으로 만드려던 생각은 버리고, 그냥 다 죽여버리는 게 낫겠다고 여기지 않았을까. (에이리언도 통제하지 못했는데, 인간도 그럴 수 있다는 부담감인 듯)

 

 

죽을 고비를 넘기고 끝까지 살아남아서 엔지니어에게 가려는 쇼. 인간의 호기심과 답을 원하는 마음은 정말 끝이 없다. 그와중에 끝까지 살아남으려고 발버둥치는 데이빗도 있다. 이제서야 웨이랜드로부터 자유로워 졌는데 여기서 죽기는 싫은가보다. 생존과 자유를 원하는 지극히 인간다운 데이빗이다.

 

 

정자처럼 꼬리는 떨어져나가고 수정에 필요한 머리 부분만 엔지니어 몸 속으로 들어간다. 정자의 소임을 마친 꼬리는 수정 후 (실제 정자처럼) 죽는다. 감독이 카메라로 엔지니어 다리를 쭉 보여주는데, 남자가 아닌 (거시기가 없어...) 여자의 몸이다. 몸속 난자와 수정에 성공했다. 결과적으로 [ 검은 유기체와 결합된 인간 정자 엔지니어의 정상적인 난자 ] 가 수정하여 이 에이리언이 탄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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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r_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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